최근 급성 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많은 이들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백일해는 치명적인 증상으로 인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이 글에서는 백일해의 현재 확산 상황과 예방 및 대처 방법에 대한 주요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고자 합니다.
목차
백일해 확산세 꺽이질 않아!
백일해는 '백일 동안 지속되는 기침'이라는 이름처럼, 발작적인 기침과 'whoop' 소리, 구토를 동반하는 증상이 특징인 급성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백일해는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보르데텔라 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2일 기준으로 국내 누적 백일해 감염자는 4,803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2014~2023년) 발생한 총 환자 수 2,683명의 약 1.8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0배나 증가한 상황입니다.
전체 환자의 54.2%가 6월에 집중되어 3,266명이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전국 각지에서 소규모 발병이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건 당국은 환자 밀접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고, 격리 조치까지 시행 중입니다. 격리 기간은 항생제 복용 시점부터 5일까지이며, 항생제 복용이 불가능한 경우 발작성 기침 시작 후 최소 3주 동안 격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백일해는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 매우 전파력이 강해, 1명이 12명에서 17명까지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백일해 유행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유사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일해의 증상은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점차 발작성 기침으로 진행하며, 주로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온 비말로 전파됩니다.
백일해 궁금증 해결 11가지
Q1. 백일해의 증상은?
A. 백일해의 잠복기는 7~10일로, 콧물, 재채기,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해 발작성 기침과 숨을 들이쉴 때 ‘후프(whoop)’ 소리가 나는 단계로 진행됩니다. 발작성 기침은 점차 줄어들며 2~3주 내 사라집니다.
Q2. 임신부는 Tdap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나?
A. 유행과 상관없이 임신 27~36주 사이에 Tdap 백신 접종을 권장합니다. 접종하지 못한 경우, 출산 후 신속히 접종해야 합니다.
Q3. 예방접종 방법은?
A. 백일해 유행 시 영아부터 7세 미만은 DTaP 백신을 4주 간격으로 3회 접종하며, 1세 미만 영유아 돌봄 가족과 의료 종사자도 Tdap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Q4. 수유 중 산모가 접촉자일 때 항생제 사용은?
A. 1세 미만 영아와 접촉자일 경우 예방적 항생제 복용을 권장하며, 수유 중에도 안전합니다.
Q5. 밀접접촉자 중 영유아가 있을 때 가속접종은?
A. 최소접종 연령 및 간격을 고려해 가속접종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Q6. 예방접종 비용 지원은?
A. 임시예방접종 대상자와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인 만 12세 이하에 한해 비용 지원이 됩니다.
Q7. 확진 학생이 항생제를 복용했으나 기침이 나는 경우 등교는?
A. 항생제 복용 후 5일 경과 시 등교가 가능하나, 증상에 따라 의료기관 상담이 필요합니다.
Q8. 예방접종 미접종 교직원은 접종해야 하나?
A. 예방접종력이 없는 경우 Tdap 백신 접종을 권장합니다.
Q9. 비행기에서 전염기 환자에 노출된 사람들의 대처 방법은?
A. 기본적으로 전염기 환자 탑승 열 포함 5열 내 밀접접촉자를 분류해 예방접종과 항생제를 권고합니다.
Q10. 폐렴원인균 선별검사로 백일해도 확진되나?
A. 식약처 허가받은 유전자 검사키트로 검사가 시행된 경우 양성/확진환자로 분류됩니다.
Q11. 백일해 예방 수칙은?
A. 예방접종,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내 환기, 마스크 착용 및 의료기관 방문이 중요합니다.
백일해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개인의 위생 수칙 준수와 빠른 예방접종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영유아와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일해는 전파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백일해 확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