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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묶여 마약 투약: 김나정 입장전문

by mercy1203

김나정-썸네일

 

방송인 겸 모델 김나정 씨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변호인을 통해 "강제로 마약을 투약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김나정 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 모든 조사를 성실히 임하며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목차

     

     

     

     

    김나정 억울함 호소

     

    김나정

     

    김나정 씨는 1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변호인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입장문을 공개했습니다. 입장문에는 그녀가 필리핀에서 겪은 사건의 경위가 구체적으로 담겨 있었습니다.

     

    김나정 씨 측 변호인에 따르면, 김 씨는 1995년생 젊은 사업가로 알려진 A 씨를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었습니다. A 씨는 김나정 씨의 사업을 돕겠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혔고, 이를 믿고 김 씨는 필리핀을 방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필리핀에서의 만남은 그녀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끔찍한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김나정 씨는 필리핀에서 A 씨에 의해 강제로 마약을 흡입하게 된 상황에 놓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은 "당시 김나정 씨는 손이 묶이고 눈이 가려진 상태에서 마약을 강제로 투약당했습니다"라며, "이러한 상황은 영상 자료로도 확인 가능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A 씨는 다수의 범죄를 저질러 한국에 귀국하지 못하는 수배 중인 인물이라는 점도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나정 씨는 사건 이후 A 씨로부터 지속적인 협박을 받았다고 호소했습니다. A 씨는 "자신의 존재를 알리면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인들까지 모두 해치겠다"며 협박했고, A 씨와 관련된 사람들이 김나정 씨를 추적하는 영상까지 촬영했다고 합니다.

     

    김나정 씨 측은 사건이 단 한 번의 강제적인 상황에서 발생했음을 강조하며 이를 입증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가 다수의 범죄로 인해 한국 입국이 불가능한 기록.

    -김나정 씨가 강제로 마약을 흡입당한 정황을 담은 영상 자료.

    -A 씨의 관계자로부터 신변 위협을 받았던 상황이 담긴 영상.

    -A 씨와의 텔레그램 대화 기록.

    -김나정 씨가 피해자임을 입증하기 위해 제공받은 스마트워치.

     

     

     

     

    김나정 입장전문

     

    김나정님(이하 '의뢰인')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유) 충정의 김연기 변호사입니다.

    의뢰인은 문제된 사건의 피해자인 입장이므로 많은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1. 의뢰인은 필리핀에 유통 예정인 뷰티제품의 홍보 및 의뢰인 본인의 속옷 브랜드 런칭을 위한 미팅을 위해 필리핀에 최초로 방문하였습니다. 의뢰인은 그 곳에서 95년생의 젊은 사업가라고 하는 A씨를 소개받았고, 젊은 사업가가 의뢰인의 사업 을 적극 도와주겠다고 하여 의뢰인도 본인의 시간을 할애하여 필리핀에 방문하였 을 뿐입니다. 항간에 도는 소위 '스폰'의 존재는 사실이 아닙니다.

     

    2. 의뢰인은 술자리를 하여 다소 취하였던 상황 하에서 의뢰인이 알 수 없는 이유로 A씨로부터 손이 묶이고 안대가 씌워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A씨는 의뢰인에게 연 기를 내뿜어 의뢰인이 연기를 흡입하게 하고, 의뢰인이 이를 피하는 모습을 보이 자 급기야는 어떠한 관 같은 것을 이용하여 의뢰인이 강제로 연기를 흡입할 수 밖에 없도록 하였습니다. 의뢰인의 핸드폰에는 의뢰인이 손이 묶이고, 안대로 눈 을 가리고 있는 영상이 있습니다.

    추측컨대, A씨는 A씨 본인의 핸드폰으로 해당 영상을 촬영할 경우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하여 의뢰인의 핸드폰을 이용하여 이를 촬영한 뒤 에어드랍 등의 방 법으로 전송을 받아 해당 영상을 보관하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의뢰인의 핸드폰에 해당 영상이 있어 의뢰인의 항거불능 상태를 증명 할 수 있으니 이 점을 참고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3. A씨는 의뢰인에게 문제된 마약을 강제흡입 시키기 전, 총을 보여주고 사람을 쉽 게 죽일 수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증명할 자료는 따로 없으나, 의뢰인에 대한 경찰 조사 과정에서 확인한 결과 A씨는 다수의 범죄를 범하여 수배 중인 자로서 이 때문에 현재 한국에 귀국할 수 없는 자라고 합니 다. 의뢰인은 경찰 조사 과정 중 A씨의 정체를 알게 되었고, 후술하는 A씨의 협 박이 허풍이 아니라는 생각에 공포를 느끼고 있는 상태입니다.

     

    4. 의뢰인의 투약은 이번 단 한 번만 있었던 것이고,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강제 로 행해진 것이었습니다. 세간의 의혹처럼 수회에 걸친 투약을 한 적이 결코 없습 니다. 의뢰인의 필리핀 출국 횟수는 단 3회에 불과합니다. 필리핀과 같이 마약을 중하게 처벌하는 곳에 가서 굳이 마약을 할 이유도 없습니다.

     

    5. 의뢰인이 귀국 전 올린 SNS 게시물과 관련하여서는 많은 오해가 있는 것으로 보 입니다. 의뢰인은 경찰과 본인의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영상통화를 하였고, 그 과 정에서 A씨의 관계자로 보이는 자가 A씨와 통화하며 의뢰인을 추적하는 영상을 녹화하였습니다. 즉 의뢰인은 긴급히 구조요청을 하기 위하여 마약투약 사실을 자 수한 것이지, 자의로 마약을 투약했음을 인정한 것은 아닙니다. 객관적 증거를 믿고 의뢰인을 지지해주시기를 바랍니다.

     

     

     

     

    6. A씨는 의뢰인에게 이 사건에서 A씨의 존재를 숨기고, 의뢰인이 SNS에 쓴 글을 속 칭 '쭈라' (마약 후 환각 증상 등에 의한 이상 반복행동을 하는 상태를 가리키는 은어)에 의한 소동으로 하면 변호사를 붙여주고 문제없게 하겠지만, 만약 의뢰인 이 A씨의 존재를 알릴 경우 의뢰인과 그 주변인들까지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까지 하였다고 합니다.

     

    7. A씨는 의뢰인에게 변호사를 붙이겠고, 조사 내용을 다 알아야겠다고 강요하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의뢰인은 그 당시까지 A씨의 심기를 거스리지 않기 위하여 A씨와의 연락을 하였으나, 현재는 이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관분의 조언에 따라 A씨와의 연락을 끊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경찰은 의뢰인에게 피해자용 스마트워치를 제공하여, 의뢰인은 상시 경찰 호출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8. 이처럼

    1. A씨가 다수의 범죄를 범하여 한국에 입국하지 못하는 자라는 기록,

    2. 의뢰인이 마약류를 강제흡입당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알 수 있는 영상,

    3. 의뢰 인이 A씨의 관계자로부터 추적을 당하여 신변에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상황 을 알 수 있는 영상, 4. A씨의 텔레그램 메시지,

    5. 의뢰인이 피해자용 스마트워 치를 제공받은 사실은 모두 객관적 자료입니다. 의뢰인의 사고 후 상황과 관련하 여 마약 투약에 따른 부작용으로 취급하는 일부 여론에 유감을 표명합니다.

     

    9. 의뢰인은 위 피해영상을 포함한 다른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하지 못하였고, 이에 따라 사실과 다른 진술을 일부 한 것이 있습니다. 본 변호인과 상담 중에도 A씨 의 존재 및 이 입장문의 내용을 표명하는 것 자체를 매우 꺼려하였습니다. A씨가 본인의 협박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자라는 걱정 때문입니다. 의뢰인은 피해자인 입장이므로, 이후 절차에서는 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의뢰인에 대하여 이상과 다른 추측은 자제하여 주시고,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 11.18.

    법무법인(유) 충정

    담당변호사 김연기를 (연)

    HMP LAW | 법무법인 충정

     

    <출처 김나정 SNS>

     

    아나운서-김나정

     

    김나정 씨는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하루빨리 오해가 풀리고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