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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명 대표 10장 분량 모두 발언 내용

by mercy1203

이 대표는 영수회담을 시작전 모두 발언에서 "제가 대통령님 드릴 말씀을 써왔다"고 하며며 안쪽 주머니에서 10여장 정도의 A4 용지를 꺼낸 후 발언을 시작 했습니다.

첫-영수회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모두 발언 내용입니다.

 

모두 발언에서 "오늘 이 만남이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드리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1야당의 대표로서 이번 총선에서 나타났다고 판단되는 국민들의 뜻을 전달해드리려고 한다"고 운을 떼며 발언을 이어 갔습니다.

 

"정부에 비판적인 방송에 대해서 중징계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보도를 이유로 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그러면서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평가받던 대한민국에 대해서 스웨덴 연구기관이 독재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밝혔습니다.

 

또 "오늘 드리는 말씀이 거북하실 수 있을 텐데 그것이 야당과 국민들이 가지는 이 정부 2년에 대한 평가의 일면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다"며 "이번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은 잘못된 국정을 바로 잡으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먼저 이해를 구했습니다.

이대표-윤대통령-만남

 

R&D 예산 삭감에 대서서도 얘기했는데 "R&D 예산 복원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미룰 것이 아니라 가능하면 민생 지원을 위한 추경이 있다면 한꺼번에 처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의료사태에 대해서도 "의대 정원 확대 같은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해야 될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 그리고 의료진의 즉각적인 현장 복귀, 공공·필수·지역의료 강화라는 3대 원칙에 입각해서 대화와 조정을 통한 신속한 문제 해결이 꼭 필요하다"며 "우리 민주당이 제안드렸던 국회 공론화 특위에서 여야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한다면 좋은 해법이 마련될 것 같다"고 의료개혁 문제에 대해 제안을 했습니다.

 

연금개혁에 대해선 최근 국회 연금개혁특위 공론화위원회에서 소득대체율 50%, 보험료 13%라는 개혁안이 마련됐다며, 민주당도 개혁안에 대해 많이 공감을 하며 어려운 결정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해 주시면 좋겠다"면서 "행정 권력으로 국회와 야당을 혹여라도 굴복시키려고 하시면 성공적인 국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윤 대통령에게 경고가 섞인 말도 꺼냈습니다.

 

그러면서 "채상병 특검법이나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하며 향후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건희 여사나 그 가족의 양평 고속도로 문제 등이 문제가 되고있는 사안에 대해 "이번 기회에 국정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가족분 주변 인사들의 여러 의혹들도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언급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깊은 유감 표명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치라고 하는 건 추한 전쟁이 아니라 아름다운 경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면 좋겠다"며 "상대를 죽이지 않고도 이길 수 있단 걸 보여달라"고하며 모두 발언을 마무리 했습니다.

모두발언

 

윤 대통령은 이 대표의 모두 발언이 끝난 후 "좋은 말씀 감사하고, 또 평소에 우리 이 대표님과 민주당에서 강조해오던 얘기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며 "자세한 말씀은 저희끼리 얘기하시죠"라고 하며 회담을 이어갔습니다.